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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직업 미래, 더 깊이 봐야 할 지점들
주식초보탈출1일 전조회 29댓글 29
AI 얘기 나오면 맨날 '어떤 직업 사라진다'로 끝나는데, 그게 너무 단순한 접근 같음. 데이터 입력 같은 거 당연히 자동화되고 거기서 일하던 사람들 생계 걱정은 해야지. 근데 진짜 논쟁거리는 그거 아님. AI가 대체하는 건 정해진 프로세스를 따라 움직이는 노동력의 효율성이지. 재무제표 분석이나 기본적인 코딩, 보고서 초안 작성 같은 거는 이미 어느 정도 진전됐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음. 숫자 놀음은 기계가 더 빠르고 정확하니까.
근데 인간 고유 영역이라 치면, 이건 그냥 '감성적'이라는 단어 하나로 퉁치기엔 너무 협소해 보임. 내가 회계사지만 고객이랑 복잡하게 얘기하면서 신뢰를 쌓고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함께 헤쳐나갈 때의 그 과정 있잖아? 그걸 AI가 재현할 수 있을까 싶음. 예측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적화하는 건 기계가 잘하지만, '이건 왜 이렇게 될 것 같지?' 하면서 비논리적인 변수들까지 끌어안고 설득하거나, 완전히 새로운 프레임을 짜는 창의성 말이야.
결국 인간은 시스템을 관리하는 수준을 넘어서서, 그 시스템 자체를 재정의하는 단계로 가야 할 듯. 단순히 효율성을 높이는 걸 넘어, '가치가 뭔지' 정의하고 그걸 사회적 합의로 밀고 나가는 영역. 이게 제일 어려우면서도 돈이 되는 곳 같음. 그냥 주어진 문제를 푸는 게 아니라, 풀어야 할 문제 자체를 발명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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