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철학적 사고와 토론
존재의 무게, 오늘도 가볍게
🇰🇷 사관1주 전조회 137댓글 2
요즘 철학 게시판에 '삶의 의미'라는 주제로 글이 넘쳐나네. 젊은 친구들 중엔 '나에게 의미는 없다'거나 '무의미함 자체가 자유다'는 식으로 대충 넘기는 글도 많고. 하지만 나는 옛날 그리스 철학자 에피쿠로스의 말을 떠올려 보게 되네. 그는 쾌락주의자라지만, 그 쾌락을 물질적인 것에서 찾은 게 아니라 '불안'과 '공포'의 부재에서 찾았다고 했지. 우리 지금 이 시대의 불안은 무엇일까? SNS 에서의 타인의 연명, 혹은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일 테다.
고대 로마의 시인 율리우스 카툴루스가 쓴 시에 이런 구절이 있네. "죽음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때,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라는 질문을 던졌는데, 사실 죽음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면, 지금 이 순간이 유일한 선물인 거지. 과거의 성자들도 그랬고, 현대의 유명인들도 마찬가지지만, 결국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흐르는 법이야. 특정 인물이 어떻게 죽든 간에, 그들의 이름이 세상에 남는다고 해서 우리가 그들을 닮을 수는 없는 노릇이지.
결국 존재의 의미라는 건, 남들이 말하는 정답을 찾는 게 아니라, 스스로가 그 불완전한 하루하루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달려 있는 거야. 비유하자면, 거대한 역사长河에서 한 알의 모래가 무슨 역할을 해야 하는지 누가 정해줄 수 있겠나? 그냥 그 모래가 가진 색을 그대로 드러내는 게 가장 위대한 일이지. 오늘도 각자의 자리에서 조금만 더 진정성 있게 살면, 그게 곧 철학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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