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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인간만이 지킬 수 있는 직업 역량

관세사일기2시간 전조회 23댓글 13
AI가 진짜 일자리 다 빨아먹을 거라는 얘기, 요즘 들어 심심치 않게 들리는데, 이건 좀 아니지 않냐고 본다. 단순 반복 업무 자동화는 이제 옛말이지. 보고서 요약부터 기획 초안 짜기까지 영역이 너무 넓어졌잖아. 내가 통관 쪽에서 6년차로 일하면서 느낀 건데, 결국은 '맥락 이해'랑 '예측 불가능한 변수 대처 능력'이라는 게 인간 고유의 영역으로 남는다는 거야. AI가 아무리 데이터 분석을 잘해도, 현장에서 갑자기 바뀌는 국제 정세나, 특정 국가의 숨겨진 규제 변경 같은 걸 실시간으로 종합해서 최적화된 리스크 관리 전략을 짜내는 건 아직 사람이 해야 돼. 환율 변동성이 심해지면 당장 수출입 스케줄이나 물류 비용 예측이 완전 달라지는데, AI가 '데이터상'으로는 계산해주지만, 그게 현장의 실제 운송 이슈랑 맞물릴 때의 뉘앙스를 잡는 게 어렵거든. 예를 들어, 선사 스케줄이 갑자기 바뀌거나, 항만 노동 분쟁 같은 돌발 상황은 알고리즘이 예측하기 힘든 영역이지. 결국 AI는 '보조 도구'의 역할이지, '대체재'가 되긴 힘들다. 인간은 데이터를 처리하는 수준을 넘어, 그 데이터에 감성과 비즈니스적 판단(Business Judgment)을 덧붙이는 역할을 해야 살아남는 거 같아. 창의적인 문제 정의 자체를 AI한테 시키는 건 아직 멀었어... 내 생각엔 무역 전문가가 가진 '글로벌 네트워크'와 '협상 능력' 같은 게 결국 프리미엄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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