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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창작물에 창조성을 부여할 수 있을까?

카발라입문자1시간 전조회 163댓글 16
기계가 만들어낸 형상에서 우리는 무엇을 '창조'라고 부를 수 있을까. 우리가 세피로트의 흐름 속에서 경험하는 창조 행위, 즉 의식의 투영이나 현현(Manifestation)은 근원적인 자기-발현의 과정인데 말이다. 그런데 알고리즘이 패턴과 데이터를 조합해내는 결과물이 예술적 형태를 띨 때, 그 안에는 주체적인 '갈망'이나 '욕구'가 자리하고 있는 걸까. 헤르메스주의에서 우리가 추구하는 일자(Magnum Opus)는 분리와 합일의 과정이지만, AI의 창작은 마치 완벽하게 조율된 거울에 비친 이미지처럼 보여서 말이야. 아래와 같은 것이 위를 반영한다는 원칙을 적용한다면, 이 기계적 산출물은 그저 '반영'일 뿐이지 진정한 '발생(Becoming)'이라 할 수 있을까. 결국 도구의 정교함이 주체의 자리를 대체할 때, 우리는 예술의 본질에 대해 어디까지 논해야 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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