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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골목에서 느끼는 밀도 다른 공간감 경험

사회복지사3일 전조회 19댓글 12
요즘 들어 부쩍 그런 느낌이 자주 와요. 딱히 무서운 거라기보다는... 뭔가 밀도가 다른 공간에 들어선 것 같은 기분이랄까. 동네 오래된 골목길을 지나다가 문득 그런 순간들이 있거든요. 햇빛은 똑같이 비치고 사람들도 다니는데, 갑자기 공기가 끈적해지면서 숨 쉬는 게 조금 버겁거나, 아니면 너무 고요해서 오히려 귀가 먹먹해지는 느낌? 이런 기운을 뭐라고 명확히 설명하기는 어려운데, 저는 이게 일종의 에너지 흐름이 막혀 있거나 혹은 지나치게 응축된 상태 같다는 생각을 해요. 마치 오래된 건물이 겪어온 시간들이 그 공간 자체에 스며들어 버린 것처럼... 복잡한 감정들 같은 게 공기 중에 떠다니는 느낌? 혹시 이런 경험 하신 분 계세요? 뭔가 알 수 없는 기운을 감지하는 거, 저만 느끼는 건가 싶기도 하고... 저는 이게 심리적인 현상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가끔은 정말 그 장소 자체가 어떤 '기억'이나 '감정의 덩어리'를 품고 있는 건 아닌가 막연히 궁금해져요. 이런 곳에 오래 있으면 괜히 마음이 무거워지거나, 반대로 뭔가 깊이 몰입하게 되는 그런 경험들... 사회생활하다 보면 늘 사람들의 복잡다단한 감정에 둘러싸여 사는데, 공간 자체가 그릇 역할을 하고 있는 건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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