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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이상한 꿈, 혹시 나만 겪는 건가요?

수비학연구2시간 전조회 10댓글 10
또 이상한 꿈을 꾸고 나니 머릿속이 복잡하다. 이건 그냥 잠자다가 꾸는 허상 같은 게 아닌 것 같아서 말이야... 특정 장소나 인물이 계속 반복되는 느낌이랄까. 마치 내가 알지 못하는 어떤 시간대에서 온 듯한 그런 기시감. 어떤 꿈에서는 늘 비가 내리는 오래된 도서관에 있게 돼. 낡은 책장들 사이를 헤매는데, 거기엔 늘 같은 표지의 책 하나가 놓여 있어. 손을 뻗으면 잡힐 듯 말 듯 하고... 그 책의 제목이나 내용은 전혀 기억나지 않지만, 뭔가 되게 중요한 비밀이 담겨 있을 것만 같거든. 그리고 거기서 만나는 인물들 있잖아. 모두 얼굴은 흐릿한데, 특정한 분위기, 어떤 고독함 같은 게 느껴지는 사람들. 또 다른 꿈에서는 늘 바다인데, 근데 그 바다가 내가 알던 바다가 아니야. 색깔도 좀 다르고... 끝없이 펼쳐진 파도 사이로 아주 희미하게 빛나는 구조물 같은 거가 보여. 그걸 바라보고 있으면 가슴이 먹먹해지면서도 이상하게 평온한 기분이 들어. 마치 돌아가야 할 어떤 목적지가 저기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솔직히 이건 그냥 뇌가 정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만들어내는 패턴 반복이라고 치부하기엔, 그 감정의 밀도가 너무 깊어. 단순한 악몽이나 즐거운 꿈과는 결이 달라. 뭔가 아주 오래전부터 내 안에 잠자고 있던 무언가가 표출되는 건 아닐까 싶어서 말이야. 내가 이런 걸 그냥 '이상한 꿈'으로 넘기기엔, 이 반복성이 너무 강하거든. 혹시 이거 어떤 식으로 해석해볼 수 있을지 궁금해서 글 올려봐. 단순한 심리적 투영이라기보다는... 내가 놓치고 있는 어떤 연결고리가 있다는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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