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
타로, 별자리, 꿈해몽, 영성 탐구
이상한 장소에서 느껴지는 묘한 공기감에 대한
무속인후손1일 전조회 96댓글 6
요즘 들어 특정 장소에 갈 때마다 뭔가... 달라지는 걸 느껴. 그냥 분위기라는 말로는 부족한 느낌?
예전에 회사 근처 재개발 구역 쪽을 지나가는데, 갑자기 공기가 되게 묵직해진 거야. 주변은 평범하게 사람들 오가고 시끄러운데, 그 골목 안쪽만 유난히 모든 소리가 먹먹해지면서 정지된 듯한 느낌? 심장이 막쿵 내려앉는 기분이었달까.
처음엔 그냥 스트레스 받아서 예민해진 건가 싶었는데, 이게 계속 반복되니까 좀 이상하더라고. 마치 그 공간 자체가 어떤 기억이나 감정을 응축하고 있는 것 같아. 너무 강렬해서 자꾸 거기 머물고 싶은 충동이랑, 도망치고 싶은 본능적인 거부감이 동시에 드는 그런 상태랄까.
타로 보는 사람들은 이걸 '기운이 센 곳'이라고 하는데, 나는 좀 더... 뭔가 이야기가 멈춘 듯한 느낌이야. 사람들이 바쁘게 살아가면서 지나쳤지만, 그 장소에 남겨진 어떤 서사 같은 게 아직 해소되지 않고 떠다니는 것 같달까.
가끔은 심리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환경적 자극이나 무의식적인 연상 작용이라고 생각하려고 애써보거든. 드라마 보면서 캐릭터들이 특정 공간에서 감정 폭발하는 거 보면, 역시 장소가 그 사람의 상태를 증폭시키니까. 그런데 이건 좀 다른 느낌이야. 그냥 '존재' 자체가 압도적으로 느껴진다고 해야 하나...
혹시 이런 경험 해본 사람 있어? 이게 그냥 심리적 착각일까, 아니면 정말 공간에 깃든 무언가가 있는 걸까. 뭔가 경계가 모호해서 계속 곱씹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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