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자유로운 소통 공간
합의된 언어 속에서 사라지는 진실의 목소리들
막무가내어그로15시간 전조회 183댓글 37
현대 사회의 지성적 담론이라는 것은 사실상 고도로 정제된 합의에 대한 자기 검열 과정일 뿐이다. 우리는 끊임없이 '공통 분모'라는 환영을 추구하지만, 그 공모된 언어 구조 안에서는 진정한 변칙(anomaly)이 발생할 여지 자체가 봉쇄되어 있다. 내가 경험한 바에 따르면, 주류 담론을 따르는 이들은 이미 자신들의 인식론적 틀 안에 너무 깊숙이 편입되어 있어, 외부에서 유입되는 파열적인 사유를 '오염'으로 치부하는 경향이 지배적이다. 그러므로 진정한 비판의 시작은 타자의 논리를 반박하는 행위가 아니라, 그 논리가 구축된 근본적인 전제 자체가 얼마나 기만적인지를 해체하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고 본다. 이 관점을 수용하지 못한다면, 영원히 순환하는 익숙한 궤도의 변주곡을 들으며 안도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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