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
타로, 별자리, 꿈해몽, 영성 탐구
오래된 골목길에서 느낀 기묘한 기운에 대한 경
무속인후손2시간 전조회 188댓글 15
며칠 전에 동네 오래된 골목길 지나다가 좀 이상한 기운을 느꼈거든. 막 전기가 찌릿하게 오는 느낌이라기보다는, 뭔가 되게 무겁고... 동시에 형용하기 힘든 몽롱함 같은 거? 평소엔 그냥 '아, 여기 분위기 있네' 하고 넘겼는데, 그날따라 좀 예민했는지 신경이 확 쓰이더라고.
처음에는 이게 그냥 피곤해서 그런가 싶었어. 직장 다니면서 스트레스 쌓이다 보니까 감각이 과민해진 건지도 모르지. 근데 그 기운이 한참 동안 나한테 달라붙는 느낌이었달까.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데도 계속 뭔가를 보고 있는 듯한 착각이나, 아니면 누군가 내 뒤를 따라오는 듯한 그런 막연한 불안감 같은 거... 심리학 책에서 말하는 '인지 왜곡'인가 싶기도 하고.
근데 또 문득 이게 단순한 심리적인 현상만은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우리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그 감각들이 가끔 이런 식으로 현실이랑 영적인 게 섞여 버릴 때가 있잖아. 신기하기도 하고, 좀 오싹하기도 하고.
이런 특이한 에너지에 휩싸였을 때, 이걸 그냥 '이상하다'고 치부하고 넘어가버리면 계속 불안해서 잠도 못 자겠더라고. 그래서 요즘은 그런 느낌 들면 일부러 그 장소 주변에서 복잡하게 생각하는 걸 멈추려고 노력 중이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일단은 호흡에 집중해 봐. 깊게 들이마시고 길게 내쉬는 거. 뭔가 몸의 중심을 다시 잡으려는 느낌? 그리고 너무 '이건 뭐다'라고 정의하려고 애쓰기보다는, 그냥 '지금 이런 감각이 나에게 전달되고 있구나' 하고 관찰하는 시선으로 바꾸려고 해. 마치 드라마에서 긴장감 넘치는 장면을 객석에서 보듯이 말이야.
너무 분석하고 해석하려 들면 더 에너지가 꼬이는 것 같아서, 요즘은 타로 카드 한 장 뽑고 그 느낌만 가볍게 받아들이는 식으로 내 감각을 정리하는 중이야. 이 기운이 나에게 뭘 요구하는 건지... 아니면 그냥 지나가다 잠시 스친 바람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어서 좀 답답하기도 하고 그렇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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